1통에 58만원?수박계의 에르메스:무등산 수박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화채가 먹고 싶죠.

명품가방중 에서도 가장 비싼 가방은 에르메스 입니다. 이처럼, 수박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수박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무등산 수박입니다.

수박은 보통 1통에 1만 원 ~ 2만 원 정도의 가격인데, 무등산 수박은 20만 원 ~ 40만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가장 비싸게 낙찰된 무등산 수박은 58만원의 무등산 수박이였습니다. 오늘은 수박계의 에르메스 ‘무등산 수박’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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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1.무등산수박의 특징

무등산 수박

무등산 수박의 특징

무등산 수박은 다른 지역의 수박에 비해 특별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등산수박은 일반 수박의 수확이 끝날 무렵인 9월 초~10월 초 사이에 수확합니다. 그래서 더 귀하고 비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농수산물시장에서 무등산 수박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죠.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해발 300m 이상에서 통기성이 좋은 양토에 경사지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다른 수박과는 달리 진초록 바탕에 줄무늬가 전혀 없어 ‘푸랭이 수박’이라고도 부릅니다. 최근에는 무등산수박의 생산과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무등산수박 재배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금곡동, 충효동, 청옥동 등 무등산 중턱에서만 재배되며, 무등산수박은 일반 수박의 생산이 끝나서 수박을 맛볼 수 없던 시기인 가을에 수확하였으며, 일반 수박에 비하여 크기도 크고 단맛도 더 좋으며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다. 따라서 매우 귀한 식품으로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그 독특한 모양과 시원한 단맛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3.2ha의 면적에서 9가구가 2,500톤을 수확하였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는 1976년부터 재배자들에게 향토특산품 보호사업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기술원과 함께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크기가 작거나 씨가 없는 수박 등 품종개량을 위한 연구와 개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배농가에 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는 등 무등산수박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죠.


2.무등산 수박의 재배 방법

무등산 수박은무게가 10~25kg 정도로 일반 수박의 무게(6~8kg)보다 확실히 많이 나가며 크기도 크다고 알려져 있죠.

무등산수박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설이 지나면 깊이 1m 이상의 구덩이를 파고 퇴비로 가득 채워 토양을 비옥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씨를 뿌려서 줄기가 나와 꽃이 피면 한 줄기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1개만을 선택하여 기른 후 수확합니다. 수확한 밭은 땅의 기운이 약해지므로 밭의 양분이 충분해질 때까지 3년을 기다렸다가 재배합니다. 다른 수박의 수확이 끝나는 시기인 9월 초부터 10월 초 사이에 수확한다는 것도 무등산수박의 특징이죠. 지금은 재배 기술이 발달하여 사계절 내내 과일을 수확할 수 있지만, 수박이 여름에만 먹을 수 있었던 시기에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면서 수확하는 무등산 수박은 매우 귀한 과일이 되는것이죠. 무등산수박을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매우 정성을 들이며, 다음의 금기사항을 꼭 지켰다고 하는데요. 재배하는 사람이나 가족들은 상가에 가서는 안 되며, 상중에 있는 사람도 수박밭에 들어가지 않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수박이 열매를 맺지 않고 썩어버린다고 믿었다. 수박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상복에 쓰이는 삼이 불길하다고 하여 삼을 쓰지 않습니다. 또 임신과 출산을 한 집의 거름이 부정하다고 하여 그 집의 거름은 사용하지 않으며, 가족 중에서 임신한 사람이 있으면 그 해 수박 재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합니다. 수확기에는 제수를 준비하여 수박밭 한가운데 제단을 만들고 밤새 불을 켜 놓고 가족 모두가 산신께 제사를 올리며, 수박이 산신의 보호를 받아 잘 익고, 산짐승의 피해를 입지 않고 수확할 수 있도록 기원하였다고하네요. 수박 농사를 하는데 이렇게 까지 정성을 드리는데 비쌀만 하네요.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3.무등산수박생산의현황 과 문제점

무등산수박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은 일반 수박이 들어갈 무렵인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수확이 이루어지며, 시원한 단맛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일반 수박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무등산에서 수확했다고 하여 모두 ‘무등산수박’ 상표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합니다. 무등산에서 수확한 것 중에서 수확할 때 무게가 8㎏ 이상이어야 하며, 수박에 연결된 줄기는 마르지 않아야 하고, 줄기의 다섯 마디 안에 잎이 하나 이상 있어야 한다는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의 심사 기준을 통과한 2,000여 통 정도만이 ‘무등산수박’ 상표를 붙이고 한 해에 출하해서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품종 개량으로 크기가 큰 대과종을 선호하였으나,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단위가 작아지면서 중간 정도 크기인 중과종과 크기가 작은 애플수박과 같은 소과종 수박이 인기가 급증하고있습니다.심지어 씨 없는 수박과 외피가 노란색이나 검은색이거나 과육의 색이 노란색이나 주황색인 컬러 수박 등 신품종 수박도 생산되고 있는데, 컬러 수박 중 외피가 검은색인 것은 무등산수박의 가장큰 특징으로 알려진 ‘푸랭이수박’의 느낌과 비슷한 것도 있죠. 또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품종 개량을 지속한 결과 일반 수박은 속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요즘은 한겨울에도 수박을 맛볼수 있고, 겨울 제사상에도 수박이 올라올만큼 하우스 수박도 잘나옵니다.그래서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하여 훨씬 아삭아삭하고, 달고, 시원한 수박을 계절과 관계없이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어서 희소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무등산수박을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당도가 높은 수박 맛에 익숙해져 있어서 무등산수박의 단맛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무등산수박은 생산지가 무등산 일대로 한정되어 수확량이 매우 적은데, 그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하여 1년에 약 2,000여 통만이 ‘무등산수박’으로 판매되므로 그 희소성과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무등산수박의 생산과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그 효능과 재배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네요.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4.무등산수박의 미래

수박의미래

작년 2022년 기준으로 광주 특산물인 무등산 수박이 8월 5일부터 본격 출하를 하였는데,이날 출하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북구 금곡동 공동직판장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더위,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의 축소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져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과 출하량이 안맞는다고 해서 농가에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네요.

무등산 수박 생산자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무등산 수박은 무등산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으며 무등산 내에서도 경작 조건이 맞는 곳을 찾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내외부적 요인이 겹쳐 올해 생산량이 2000통으로,2021년 2600통보다 생산량이 많이 줄었는데 그 이유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교차가 거의 없는 더운 날씨가 영향을 가장 많이 미쳤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최소 3000통 이상을 수확한 건 농가가 줄기 전이고, 현재는 이만큼의 물량을 감당할수 없는 이유는 농가의 평균연령이 60대를 넘어 힘쓰는일을 많이 할수 없는 노년층이 주로 생산자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무등산에서의 수박 재배는 고난이도의 작업을 요하고, 그 시기가 6·7·8월에 집중돼 있어 물리적 한계에 봉착해 있는 현실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등의 요인이 무등산 수박 생산에 차질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 중 하나이며,무등산 수박은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커야만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아침엔 덥더라도 저녁엔 시원해야 하지만 올해는 하루종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 한 수박이 절반을 넘었고,한 해 평균 5000여 개의 씨앗을 심지만 사이즈가 평균에 못 미치는 의 기형률이 높아져 실제 수확하는 무등산 수박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구매처는 개인이나 단체, 전국단위로 다양하지만,지금은 출하된 수박 물량으로 판매를 할 수 있어 농가가 감소하고 계속적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면 판매가 힘들어질것이며, 지금 농가의 평균 연령이 60대인 상황이라, 결국 젊은 층의 유입이 시급하다고 하네요.

 아울러 가장 큰 문제가 기온인 만큼 일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차광막이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의 설치 등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실험들을 해보고 효과가 있다면 다시 예전만큼의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무등산 수박의 가격은 작년 8월 기준 8kg 3만원 16kg 11만원 20kg 18만원 25kg 28만원이였습니다.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수박계의 에르메스 무등산수박을 계속 먹을 수 있을까?

수박씨

무등산 수박은 그 오랜 역사와 높은 당도, 풍부한 함유 영양소 덕분에 한국의 대표적인 수박 중 하나로 꼽힙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재배되는 수박은 특별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더불어, 무등산의 기후 조건과 정성스러운 관리 방법을 통해서, 건강에 좋은 수박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산량 감소와 같은 문제점들이 지속되면서 무등산 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농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여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야합니다.

끝으로, 무등산 수박을 소개하고 즐기면서 지역 농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하며 같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무등산 수박이 한국에서 널리 인정받는 수박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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